10명 중 4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입니다. 보통 유전력은 아는데 가족력은 무엇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시는 분이 많습니다. 가족력 질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질병은 가족 구성원 간에 유전될 수 있으며, 특정 질병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전력 가족력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유전력은 특정 유전자 문제를 후세가 같이 갖고 있어서 유전병이 대물림되는 경우입니다. 반면 가족력은 유전적 요인에 가족이 가지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포함하여 환경 요인에 의해 질병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일 부모가 암에 걸리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위험이 1.8~2.9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형제자매가 암에 걸리면 2.0~3.1배 이상 증가하고 부모와 형제자매가 모두 동일한 암에 걸리면 3.3~12.7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보다 형제자매간 암 발병 가족력이 더 강한 이유로 환경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대개 덩어리가 만져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지합니다.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자 수 1위를 차지하는 암입니다. 다행히 유방암 초기인 1~2기에는 5년 생존율이 90%이상입니다. 하지만 3기부터 75%로 떨어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게 되면 44.5%까지 떨어집니다. 특히 유방암을 조심해야 되는 이유로 유방에는 림프절이 많아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쉽기 때문인 것입니다. 보통 유방암이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폐, 간, 뇌 순으로 전이가 잘 됩니다. 무엇보다 초기 유방암도 22%정도의 전신 전이가 나타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예후도 불량해집니다. 근래에 젊은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전이가 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른 시기에 검진이나 병의 징후를 살펴야 합니다. 암은 보통 유전력과 가족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력은 유전에 의한 것이고 가족력은 가족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같이 하게 되면서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3대에 걸친 직계가족 혹은 사촌 중 같은 질환 환자가 2명이상일 때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력은 암 발병의 지배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암 유전인자가 추후 발현될 위험이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할머니에게 유방암이 있다면 2.6%의 유의도를 보이고 어머니에게 있다면 19.2%(발병 위험 일반인의 2~3배)의 유의도를 보이고 자매가 유방암에 걸렸다면 무려 40.7%(발병 위험 일반인의 8~12배)의 유의도를 보입니다. 유의도는 어떤 일이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말합니다.
보통 부모, 형제 중 한 명이 대장암에 걸린다면 자녀나 다른 형제의 암발생 유의도는 일반인의 2.6~3배가 됩니다. 부모, 형제 중 2명이 대장암에 걸렸다면 유의도가 일반인의 4~6배가 됩니다. 유의도란 일반적으로 어떤 현상이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암 발병 유의도에서 “유의도”는 특정한 요인이나 조건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특정 위험 요소가 암 발병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암은 반드시 조기 검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이 발생한 가족의 나이에서 10년을 뺀 나이부터 3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요즘은 ‘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위험성을 예측할 수가 있는데 혈액검사를 통해 암 유발 위험도를 미리 확인해서 추적 관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은 가족 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나 조부모가 심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자녀에게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맵고 짠 음식을 같이 공유해왔기 때문에 같은 문제의 심장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경우, 자녀들은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심장병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녀들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 인구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러나 여성도 폐경 이후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정 가족력이 있는 경우, 둘째 자녀가 더 높은 위험을 가진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족력은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모든 자녀가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결국,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고혈압과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력이 있는 질병에 대해 조기 검진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합니다. 먼저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질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개인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 검진으로 가족력이 있는 질병에 대해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유전력 가족력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